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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니터에 대한 캘리브레이션은 CRT 모니터 시절부터 종종 해오던 일이다. 색상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모니터에게 보이는 쇼핑몰이 이상하게 보일 경우 항상 gray scale을  보여주면서 수정을 권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가 뭔가 조금 이상한 듯하여, 캘리브레이션 도구를 찾아보던 중, 꽤 솔깃한 정보를 만나 보았다.

시각 기반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LCD에선 최악” ( 김환 교수, 2014년 7월 30일 )

요약하자면,

"시각을 기반으로 하는 캘리브레이션 프로그램은 오직 CRT를 위해 만들어졌다 (발광형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PDP나 OLED도 해당한다). LCD 모니터(수광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시각 기반으로 모니터를 조정하면 결과가 더 안 좋아지리라는 것만 보장한다."

즉 일반 LCD 모니터에서는 캘리브레이션을 하지 말고, Default 값으로 쓰라는 것.

사실 LCD 모니터를 brightness 나 contrast를 조정하여 보면, CRT 모니터 때처럼 잘 맞아 들어가지 않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내가 무언가 잘못 하였을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저 글을 읽고 보니, 원래 맞지 않는 것이 당연하냐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모니터 reset 후 brightness와 contrast를 조금은 조정하여 주지 않으면, 색은 고사하고 너무 밝거나 어두운 것이 현실…. 그렇다면 대충 맞추어 쓰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어야 하겠다.


참조

시각 기반 모니터 캘리브레이션 “LCD에선 최악” , 김환 교수, 컬러테크연구소, 2014-07-30, http://techholic.co.kr/archives/19402

김환교수의 Blog, http://www.colormgm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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