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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차량용 네비게이션 ( 혹은 GPS )는 시터스에서 나온 Rousen 이다. 정확한 기계명칭은 크레딕스 혹은 로드렉 에서 나온 M35C 이다. 언제 이를 구입하였는지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하나, 자주 들렸던 어느 동호회에서 중고로 내어 놓은 것을 싼 값에 인수한 기억이 남아 있다.

구입한 시기를 확인하여 보니, 2008년이다. 물론 이제 이제 시대에 매우 뒤떨어져, 여러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작은 화면에 의외로 기본에 충실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아직도 다른 네비게이션으로 옮기고 싶지는 않았다.

현재는

그런데 오늘 우연히 업데이트를 위하여 방문한 시터스 ( 루센맵의 개발사 )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보니 이미 2013년 1월 부터 이미 업데이트가 중지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업데이트는 꼬박꼬박 하여 오고 있었는데, 내가 받은 업데이트는 프로그램에 대한 업데이트가 아닌 맵과 안전정보에 대한 업데이트만 받아 왔었던 것 일까?

다음은

이제 다음은 무엇을 써야 하나?

이제는 새로 구입을 하기 보다는 폰에 설치하여 쓰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다. 그러면 선택지는 좁혀지지.

  • KT의 올레네비 : 공짜고 의외로 쓸만하다.
  • 맵피 : 명불허전이다.
  • 김기사 : 쓸만하다. 그러나 벌집 UI가 영 쓰기 불편하다.
  • T맵 : SK를 통신사로 쓰지 않는 관계로 유료로 쓰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다.

느낌은

쓸만한 기능의 소프트웨어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마켓팅이 부족하였던 것인지, 아니면 자금이 부족하였던 것인지, 혹은 시대의 흐름을 놏친 것인지 모를 개발사의 쇠락을 지켜보면서 쓸쓸함이 느껴진다. 나도 언제 저렇게 될 지 모르니

참조

시터스에서 한국GM의 순정 내비게이션을 공급하고 있는가 보다. 그렇다고 하여 내비게이션을 쓰기 위하여 차를 바꾸는 것은 뭔가 이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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